여유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일단 쉬어야 한다. 육신이 너무 피곤하면
혼돈스럽다. 일이 제대로 잘 안 된다. 꼬인다. 그럴 때는 하루라도 몸을 눕히고 몇 시간이라도 푹 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쉬는 것으로만 여유를 찾는 것은 게을러질 위험이 있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여유는
가져야 할 것을 소유함으로 가능하다. 물질을
많이 가지라는 의미가 아니다. 꼭 필요한 것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이 바로 ‘마음의 평강’이다. 심장 박동이 안정을 취하고 호흡이 부드러워지고 혈압이 내려오게 만들어 준다.
혼돈스러운 생각들이 자리를 찾게 해 준다.
삶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세상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가능하다. 사무실이나 정원이나 대자연 앞에서나 다 가능하다. 길게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짧지만 순간을 이겨내고 하루를 지탱해 갈 수 있는 힘이 된다.
결국
평강은 시간이나 환경에 지배 받거나 또는 나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주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주 안에서만 가능하다. 나를 주님께 맡길 때 찾아오는
손님이다. 잠시 땅을 떠나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되는 여유, 마음의
평강이 예수 안에서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