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목회서신 찾아 주는
기쁨
정말 오래 전 일이다. 젊은
날 벙황하던 시절 지리산 어느 봉우리를 지나가는 길목으로 생각된다. 혼자 걷는 길에 야생화를 보면서 ‘찾아주는 기쁨이 꽃 되어 피어있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억 난다.
우리 인생은 누군가 찾아옴으로 기쁨을 맛보게 된다. 오랜 친구가 가족이나. 성경의 아브라함에게는 어느 날 나그네가 찾아왔다. 세 명의 방문자들이다. 긴 시간 자식도 없이 낯선 땅에서 살아가던
시간이었다.
아브라함에게 기쁨이 된 것은 귀한 생명이 있을 것이라는 좋은 소식을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뜻밖에 찾아오는 사람도 기쁘지만, 날마다 생명으로 다가오는
말씀이 주는 기쁨을 맛보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