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은 남을 위한 관심이고 배려와 수고이다. 올 4월 달에 먼 곳에 계시는 권사님이 오랜만에 우리 집을 방문해 주셨다. 잠시 머무시면서 우리 화단에 꽃이 없는 것을 보시고 꽃을 심어 주셨다. 그 이후 피는 꽃들을 바라보며 섬김은 관심이고 수고라는 생각을 해 본다.
섬김은 나보다는 남을 더 기쁘게 해 준다. 나팔꽃을 세 개 심었는데 두 개는 날이 추워 얼어 죽고 한 개만 살았다. 한 개지만 지금은 잘 자라 기둥을 타고 올라와 아침과 오전이면 활짝 핀 꽃을 볼때마다 나에게 즐거움을 준다. 넝쿨에서 피는 꽃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일한 즐거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