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4): 미혹하는 자  

요이 1:7-11



적그리스도에 대해 나누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1) 그들은 믿는 성도들과 교회 내에 함께 있을 수 없어 떠나갑니다. 2) 그 이유는 스스로가 복음을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그러므로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진리가 아닌 거짓말입니다.

 

그렇게 되는 근본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영이 그들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5) 마지막으로 이들이 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을 생명이 아닌 멸망으로 미혹하는 일을 부끄러움 없이 하게 됩니다. 요이 1:7절 상반부를 보면, 이들을 미혹하는 자라고 합니다. 적그리스도의 마지막 특징입니다.

 

단지 예수를 말하고 성경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 그들에게 끌려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펴야 할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안식교로 알고 있는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입니다. 가장 우리와 다른 차이점은, 1) 예수를 믿음으로 죄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2)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음으로 과거 죄를 용서 받는다 해도, 그 후에 지은 죄에 대한 회개가 없으면, 그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이들은2가지 구원을 주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취소가 가능하기에 불완전한 구원’(큰 구원)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다른 하나는, 흠도 티도 없는 영원한 구원을 위해서절대행위인 하나님의 계명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1)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을 거부합니다. 2) 믿음으로는 불충분하기에 행위가 보충 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부족한 부분을 인간의 노력으로 메꾸는 신인협력 구원설을

말합니다.

 

3) 이런 구원관을 갖게 된 근본적 이유는 구원이 취소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믿어도 구원에 대한 확신을 보장 받지 못합니다. 여기서 성도가 확실히 해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취소 불가능한 구원을 베푸십니다. 취소가 가능하여 우리를 죽을 때까지 구원에 대한 확신 없이 불안 가운데 살도록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 받은 후에도 죄의 습관과 유혹으로 수시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그때마다 정말 아들까지 죽여가며 허락한 구원을 다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인간임을 너무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둘째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만 구원받는 것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고백은 사람을 속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마음으로 믿고, 나의 구주와 내 인생의 주인돰을 입술로 고백할 때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이 완전하기에, 우리의 구원은 불완전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순간부터 구원의 확신을 갖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맛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예수 믿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용서하십니다. 이제 모두들 저를 따라 하기 바랍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과거 죄로부터 해방)//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현재 죄 용서함)”(5:2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완전한 죄 용서임을 믿는 분만

아멘해 주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불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구원을 위해 더 이상의 어떤 인간적 노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있을 뿐입니다. 때로는 느리지만 반드시 변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을 성화라고 합니다. 성화는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구원의 결과입니다.  

 

사실 교회는 복음도 흥왕하지만 사탄이 뿌린 가리지도 자랍니다. 그러므로 요이 1:8절처럼, 이미 주어진 복음을 올바로 지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성도에게 중요한 것인지를 말씀합니다. 또한 요이 1:9절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넘어가는 사람들은 멸망을 자처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경고해 줍니다.

 

처음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잘 모르는 분들은 반항아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지속되어 넘지 말아야 할 하나님 말씀을 도전하는 데까지 나아가서는 안됩니다. 이단들도 무서운 하나님의 경고가 기록된 계 22:18-19절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알지만 믿지 않기에 하나님도 무시합니다. 이것이 미혹의 영입니다.

 

1:6절에 의하면, 사탄은 자기 처소를 벗어나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세상에는 복음에서 벗어나 진보 신앙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멋도 아니고 신앙은 더욱 아닙니다. 사망입니다. 세상이 성도를 보면 미련해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겸손히 말씀 안에 머물고 순종하는 것이 영생을 얻는 지혜입니다.

 

복음에서 벗어나 진리를 왜곡시키는 사람들에 대해 요이 1:10절에서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절 11절은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라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단호한 이유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성령의 구원 사역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교회에 가만히 들어와 틈을 봅니다. 성도가 바빠서 못하고, 지쳐 안 하는 일들을 대신해 주며 면식을 쌓아갑니다. 이런 인연을 끈으로 자신의 주장을 풀기 시작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런 미혹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단호하게 물리칠 것을 명령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미혹되지 않는 하나님의 영을 반드시 소유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