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7): 나를 위해 기도하는 분이 있습니다   

 22:31-34


 

지난 주부터 가을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분들이 오셨습니다다시 한번 신입생 여러분을 환영하고 입학을 축하 드립니다주님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특별히 신입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기도가 이곳에서 여러분의 삶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임을 꼭 말해 주고 싶습니다.

 

이곳 환경도 만만찮고 공부도 힘들다는 것 다들 듣고 왔을 것입니다다르게 말하면육체적 피곤함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예수를 믿는 성도라면 알아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영적 싸움입니다세상은 당연히 모르지만성도들 중에도 이것 무시하고 살려는 분이 있습니다.

 

먼저 눈에 보이는 것만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눅 22:31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누가는 독특하게 다른 복음서에는 언급되지 않은 하나를 말해 줍니다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데 그 원인 제공자가 바로 사탄이라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베드로뿐 아니라 가롯 유다를 조종하는 것도 사탄임을 눅 22:3절에서 말합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실체와 성도들에게 어떤 악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말씀해 줍니다 22:31절의 너희는 베드로 개인만 아니라 12제자 전부를 언급합니다이것은 주님의 제자인 우리들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도록 사탄은 끊임없이 계략을 만들고 괴롭히는 존재임을 알게 해 주십니다.   

 

여기서 밀 까부르듯 한다는 말은 체질 한다’ 는 뜻입니다체를 흔들듯이 사탄은 성도의 생각과 마음을 마구 흔듭니다성도가 기도하는데도 사탄은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이것을 할지 저것을 선택해야 할지 생각을 혼돈으로 몰고 가려고 합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기도해도 문제가 잘 안 풀리고 생각만 복잡해지니 기도를 멈추라는 것입니다.

 

이 고비를 넘기려면 한 가지가 필요합니다믿음입니다어떤 믿음일까요 22:32절을 보면사탄에게 유혹 받아 세 번이나 배신하게 될 베드로를 위해 예수님이 기도해 주셨다고 기록합니다또 예수님의 중보기도로 베드로와 제자 모두가 실패를 이기고 더욱 큰 믿음을 가지게 될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주님이 그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우리도 마찬가지로힘들고 지쳐 아무것도 안 보이고 어디를 가야 할지무엇을 해야 할지낙심될 때주님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는 이 믿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누구나 예외 없이 지치고 힘든 시간이 옵니다지금 나는 문제가 없어지금 막 고난이 지나갔으니 안 올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고난은 다시 찾아옵니다이것이 인생 아닙니까그래서 힘듭니다그러나 나를 위해 기도하는 주님 때문에, ‘나는 실패 가운데도 좌절과 낙망 가운데도 일어선다.

 

무너지지 않는다주님이 원하는 뜻을 반드시 이루어 갈 것이다 라는 믿음이성도를 승리하게 만듭니다사탄은 우리를 유혹하여 일시적으로 넘어지게 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사실 우리는 사탄의 밥입니다사탄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도가 기도할 때 내 기도를 들으려고 주님은 다가오십니다내 기도를 듣고만 떠나는 분이 아닙니다주님으로 인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시고 내 곁에 계셔 주십니다이때 사탄은 먹이거리인 나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내 곁에 함께 계시는 주님을 보기 때문에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 들다가 놀라 도망갈 수 밖에 없습니다.

 

죽을 것같이 힘든 시간에 내가 기도할 때나를 향해 보여주시는 예수님의 좋은 예가 있습니다스데반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일 수 있는 돌에 맞아 죽게 되는 상황에서 기도합니다그 때 행 7:56절을 보면주님은 하나님의 우편의 보좌에서 일어 서서 그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주님이 지치고 아파하는 우리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 하는 이유를 나누고자 합니다 22:32절 하반부를 보면베드로가 주님을 3번이나 배신할지라도 주님은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심으로그가 나중 회개하고 다른 제자들은 물론 다른 형제들의 신앙을 굳게 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분명 베드로도 그의 스승처럼다른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얼마나 남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가를 주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주님의 기도로 베드로는 성도들을 굳게 하는 사람이 되었듯이우리도 내 기도가 다른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흔들릴 때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바랍니다우리 성도들은 혼자가 아닙니다우리를 위해 하늘에서는 주님이 기도하고 계십니다땅에서는 형제자매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성도라면 정말 열심히 참석해야 할 것은남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 시간입니다.

 

중보기도 시간을 떠난 분들은 다시 찾아가기 바랍니다새로 오신 분도 조인하기를 원합니다청년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7:00에 모여 기도합니다기혼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30분에 모입니다그리고 기도의 용사들이 새벽마다 예배당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빠짐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수 믿기 전에 무기력증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누가 새벽 어시장을 찾아가 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새벽부터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달리기를 하면서 늪에서 빠져 나온 적이 있습니다세상 조언도 필요합니다하지만 만사가 안되고 불안하고 믿음마저 흔들릴 때나를 위해 기도하는 주님이 있다는 믿음을 먼저 갖기 바랍니다.  

 

다음은 실제로 남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입니다나와 내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의 기도 소리를 들을 때무너지지 않고 설 수 있습니다다른 사람의 기도가 있었다는 사실에 위로 받게 될 것입니다그리고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시간낭비가 아님을 알게 되고 체질화 될 수 있습니다.

 

예수가 나의 구원자 되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한 성도는주위에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기도로 돕는 자가 되야 합니다주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바랍니다그래서 주님도 베드로가 먼저 서기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연약한 이웃을 위한 내 기도가 다른 성도들을 견고하게 세우는 귀한 도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