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15): 구원자를 주셨습니다
시 22:1, 22, 30-31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며 성탄감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세상은 ‘Happy
Holiday’라 말하지만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들은 ‘Merry Christmas’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죄와 사망에서 영원히 죽을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뿐인 하나님의
아들을 인간으로 보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교회 유스들이
함께 예배 드리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우리 자녀들은 이 시대 교회의 보물들이고 하나님의 미래 자산입니다. 늘 이들을 축복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것을 왜 성도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예수가 이 땅에 오신 것이 정말 기쁜 첫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만나는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으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죄에 빠지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이 죄는
단순히 혼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죄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인간이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동물의 피를 통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만나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창세기 4장에 나오는 아벨의 제사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인간에게 드디어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담 이후 하나님과
가장 멀어졌던 인간이 가장 가까운 관계로 회복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을 보고 싶어했던 인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디어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죄로 인해 인간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기에 하나님과 인간을 이어주는 중재자 역할을 제사장들이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는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 27: 51절을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을 때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이 기록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을 예수님이 무너뜨렸다는 실제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용서해 주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하나님은
나와 관계를 맺어 주시고 1절에서 다윗의 고백처럼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둘째로, 예수님이
태어난 성탄이 정말 기쁜 이유는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는 인간이 직면한 자연재해 질병 가난 전쟁 등을
스스로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AI가 만들어지고 이런 속도라면 곧 Chat GPT 5가 나올 것을 기대합니다.
인류에게
놀라운 시대가 열리고 기대가 큽니다. 인간이 아직도 풀지 못하는 죽음에 대한 답을 어떻게 제시할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AI는 스스로 생겨난 것도 아닙니다. 그 답도 한계를 가진 인간이 만든 뛰어난 기계가 주는 대답이라는 사실입니다.
과연 기계가
인간이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해도 죽음이라는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이미 우리는 100세 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더욱 과학과 의료기술이 발달되어 천
년을 사는 약이 개발된다 해도 영원은 아닙니다. 천은 영원에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인간이 해결 할 수 없는 궁극적인 문제는 죽음입니다.
죽음이 난제가
되는 더 큰 이유는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는 모든 사람을 죽게 만들었고, 죽음 이후 심판을 받고 영원한 사망의 벌을 받습니다. 31절에서
다윗은 이것을 ‘하나님의 공의’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죽음 이후 사망을 피하는 길은 한 가지 전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죄 없이
죽는 것입니다. 죽기 전에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하고 죽어야만 사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우리 죄를 용서하고 하나님 앞에서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할 수 있도록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죽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온 것이고, 우리는 예수가
내 죄를 용서했음을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것이
정말 기쁜 이유는 31절 말씀처럼 ‘주가 행하신 일’ 때문입니다.
예수가 한 일은 우리 죄를 용서 해준 것 외에 하나 더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래 인간을 만들었던 대로 영원히 살게 하는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영원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본 분이 있는지요?
영원에 대해서
한 가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왜 인간은 영원을 살고 싶어하느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것 천국에서 실컷 하기 위해서 아닙니다. 틀린
생각입니다. 우리자신들을 위해 영원을 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위해 예수가 우리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 인간이
영원을 사는 이유는 하나님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 곁에 영원히 두시고 함께 하기를
원했던 사랑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부활을 믿는 사람에게만 영생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30절에서 다윗의 말처럼 믿음의 후손인 우리들이 대대로 전할 복음입니다. 성도는
예수 외에는 구원이 없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왜요? 철학은
답은 없고 질문만 던집니다. 반면 종교는 답은 줍니다. 문제는
영생을 주는지 증명이 안 되기에 믿어도 불안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만은 죽음에서 살아나서 자신이 했던
모든 말이 사실임을 직접 증명했기에 영생을 믿기에 확실한 것입니다.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성탄이
기쁜 이유가 무엇입니까? 1) 예수를 통해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길이 만들어졌고, 2) 인간이 풀 수 없는 죽음의 두려움과 죽음 너머 사망의 공포를 사라지게 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과 영원히 살아가는 생명을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온 것은 힘든 인생을 사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평강과 기쁨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고통과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과 영원히 살아가는 천국을 소망하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으로 온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로 온 것을 기뻐하는 성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