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1): 전도의 첫 열매를 드리는 것
로 16:5
2016년 새해 교회표어가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는 해’ 입니다. 온 성도가
프로페셔날 전도자가 되는 해 입니다. 이것은 성도의 평생 사명이고 금년 코넬한인교회 성도의 헌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타카와 코닝 그리고 미국에 오셔서 전도의 첫 열매가 맺혀지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첫째, 전도의 첫 열매는 내가
복음을 전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처음으로 영접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고 난 뒤 처음으로 전도한 분이 생각 나실 것입니다. 전도의 첫 열매는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들은 분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의 신앙 생활을 지속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타카나 코닝을 중심으로 주위에 한국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교회에 안 다니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도해야 할 대상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을
분명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로 그분이 올해 여러분이 전도해야 할 첫 대상자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여러분의 전도의 첫 열매가 될 줄로 믿습니다.
성도가 전도하지 않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전도하는 법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결국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복음을 모른다는 일차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고 사흘 만에 살아 나셨다는 진리의 선포입니다.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위해서입니다. 살아남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확실하다는 것을
확정해 주기 위함입니다.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교회는 살아 있으나 사실은
죽은 교회입니다. 아무리 우리 교회가 많은 구제와 봉사를 할지라도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그저 행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올해 전도하는 해가 되기 위해서는 복음이 선포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알고
복음을 선포하여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꼭 전도하는 놀라운 해가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알고 전도하는
법을 소개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복음이 무엇이며 전도하는 법을 올려 두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읽고 전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둘째, 전도의 첫 열매는 나의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바울은 에베네도를 ‘나의 사랑하는’이라는 형용사를
그의 이름 앞에 사용합니다. 우리는 늘 첫 것을 잊지 못합니다. 첫
교회출석, 첫 십일조, 첫 집사 직분 받은 것 등 잊지 못할 것들이
신앙생활에 참 많습니다. 사실 전도의 첫 열매도 절대 잊지 못할 것 중의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 전도는 저희 작은 할아버지입니다. 유교 사상이 베어 있는 분이셨습니다.
제가 살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은퇴하시고 사시고 계셨습니다. 제대하고 나서 할아버지께서
수술 받으실 일이 생겨 제가 병원에서 함께 잠깐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아버지와 친해 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할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조상들의 산소를 돌아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자주 찾아가 인사도 드리고 할아버지로부터 칭찬을
많이 듣는 손자이기도 했습니다. 그 뒤 제가 신학을 위해 미국에 오게 되고 오래 동안 만나 뵙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나중 할아버지께서
저를 보고 싶어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는 용기를 내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창세기를 통한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한자를 알고 계시는 분이라 마침 한자에 숨겨진 창세기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수를 믿으시라는 마지막 편지를 드렸는데 결국 예수를 영접하는 편지를 답장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돌아 가셨습니다.
우리 교회도 성도님의 사랑하는 가족들 중에 예수를
영접하지 못한 분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도의 첫 열매가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들 중에서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 믿는 가정이라면 다른 친척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시고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멀리 떨어져서 그리움이 있을 때 연락하셔서
안부도 전하도 복음을 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방학이면 오랜만에 친척도 찾아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합니까? 이때가 복음 전할
기회입니다. 올해 반드시 시도해 보시고 첫 번째 열매를 사랑하는 가족에게서 맺기를 소원합니다.
셋째, 전도의 첫 열매는 마지막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계속 이어지는 전도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에배네도를 ‘아시아에서 처음 맺은 열매”
라고 부릅니다. ‘처음 익은 열매’라는 것은
다음에 계속해서 더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첫 열매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더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라고 씨를 뿌려야 합니다. 지속적인 전도가 일생을 통해 일어나야 합니다.
목회자 보다 더 많이 전도하는 성도가 있는 교회가 복된 교회입니다. 전도하는 교회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하는 교회는 이미 성숙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사명을 깨닫고 이미 실천해 가고 있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성도들은 대부분 자신의 멘토를 갖고 있는 줄
압니다. 여러분의
멘토가 전도하는 분이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여러분의 신앙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도 어떤 분들의 멘토가 되고 신앙의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어떤 다른 것보다
전도하는 모습이 그들의 신앙생활에서 강조되는 멘토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전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자각해야 합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천국 가는 것 아닙니다.
예수를 믿고 영접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구원을 위해 우리는 전도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교회에 다니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다녀도 믿지 못하면 헛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한 사람의 존재를 바꾸는 일 입니다.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입니까?
전도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면 제게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교회의 성경공부도 체계를 세워나갈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체계를 세워나가는 방향으로 모든 것이 재편될
것입니다. 몇 번에 걸쳐 온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주일에 성경공부가 있을 것입니다. 캠퍼스에서나 직장에서 복음을 몰라 전도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기에 제일 먼저 복음과 전도에 관한 내용이 소개 될 것입니다.
그때 온 성도가 예외 없이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도의 첫 열매는 황량한
땅에 함께 수고해서 뿌린 씨앗의 열매입니다. 5절에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게 처음 익은 열매니라”고 말합니다. 열매는 씨앗이 있어야 하고 뿌리는 수고가 있어야 됩니다. 본문 중 ‘아시아에서’라는 단어가 눈에 뛰게 됩니다. 아시아는 어떤 곳입니까?
이방인의 땅입니다. 특별히 바울의 3차 야행의 중심지가 되는 곳입니다.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인 에베소를 중심으로 아가야 일대를
말합니다. 이곳에서 에베네도라는 이방인이 처음으로 개종한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그는 아가야 지방에서 바울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 함께 전도하다 만나게 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5절에 보면 ‘저의 집에 문안하라’고 하는데 저의 집은 4절에서 말하는 이 부부의 집을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부의 집이 교회로 사용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안 믿는 한 분을 두고 몇 분이 함께 관심과
복음을 나누는 전도 전략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미국생활을 하시는 동안 만나는 분들 가운데
누가 예수를 믿지 않고 있는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알았던 분들
중에 믿지 않는 분을 놓고 몇 분이 함께 기도하고 이 일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날씨는 춥지만
복음의 씨를 뿌리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전도는 시간이 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정하고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예수 믿고 난 뒤 나의 신앙생활을 한번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참 헌신도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데 물질도 드렸습니다. 구제와 봉사, 친교의 현장에도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그 모든 사역들을 통해서 맺힌 열매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전도의
열매입니다. 생명의
열매입니다. 복음의 전파를 통해 얻어진 한 생명이 나에게 열매로 있는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도 복음의 씨를 뿌리는 열심을 다할 때가 왔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앞서 믿은 분들이 믿은 그 시간 보다 마지막 때가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온 성도가 한번 따라 하시겠습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는 해가
되자.” 올해 2016년 온 선도가 열심을 내야 할 헌신의 영역입니다.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예외 없이 주신 주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이루어 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