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뜻(15): 주의 영에 감동된 자를 찾습니다
창 41:1,8,28-39
지난 주일 저녁부터 온 미국이 슬픔과 비탄에 젖어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최악의 총기사건
때문입니다. 작년 올랜도에서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이트클럽
사건 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희생을 당한 분들에게 위로가 넘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놀라는 것은 2만
명 이상이 모여있는 야외 콘스터 장을 향해 자동소총 장치를 이용해 총을 쏘았다는 것입니다. 너무 의의
없는 사건입니다. 물론 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범인으로 알려진 사람은 정신병을 앓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테러리스트와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일단 밝혀지고 있습니다.
범인은64살 정도의 남자로 억대의 재산을 남겼습니다. 그다지 비관할만한 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살았고 삶의 여유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현장에서 자살해서 이 사건의 동기를 찾는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 만으로는
무너진 이 미국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비관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더 근본적인 것을 해야 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고, 우리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갈 이 땅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막막합니다. 우리는 정치가나 시민 운동가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말씀 안에서 답을 찾는 노력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성도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늘 다른 것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바로 왕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꾼 바로 왕이 제일 먼저 취한 행동이 41:8절에서 나타납니다. 마음이 번민한 왕은 권력을 이용하여 온
애굽의 점술가들과 현인들을 불러 꿈을 해석하게 합니다. 세상은 늘 최선이라고 말하는 답을 자신들의 방법으로
찾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패턴입니다.
총기 규제에 대한 강화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한편, 공공장소에 개인이 총기를 소지하자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주도 면밀하게 카메라까지 설치하며 32층
높이에서 난사를 한다면 총을 가지고 있은들 무슨 소용입니까?
나름대로 문제를 풀어가려 하지만 국가가 개인에게 총 소유를
허용하는 상태에서 근본적인 답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총기사고의 추세를
보면 점점 더 악하고 험악해져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또한 세상 악의 순환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땅의 사람들의 심령에
‘하나님의 영이 자리하도록’(NIV)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창조 시에 흑암과 공허와 혼돈의 수면위에 운행하시며 이 땅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 하셨기
때문입니다(창1:2).
또한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은(새번역, 38절)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갖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만약 하나님의 영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는 생명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로의 꿈 해석을 마친 후 단지 노예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왕께 간청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끝난다면, 앞으로 애굽에 있을 재앙은 어떻게 감당합니까? 칠 년은 잘 먹고 잘 살지만 바로 이어오는 흉년에 죽게 될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땅)에 백성이 없어진다면
그것은 나라(세상)가 망하는 것입니다(36절). 게다가 그 가뭄은 애굽에만 임하는 것아 아니었습니다.
54, 57절에 온 주변 나라에도 죽음이 퍼져갑니다. 결국 가나안에
살던 요셉 가족도 식량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옵니다(42:1-2). 이런 엄청난 생명들을 살리는 역할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충만하기를 교회는
기도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들이 이 땅에 일어날 일들에 답을 가진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요셉만이 애굽과 열방에 장차
있을 기근을 대비할 방안을 제시합니다(33-35절). 그러므로
이 땅에도 요셉과 같은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바로는 요셉을 39절에서
무엇이라 부릅니까? 그를 지혜롭고 명철한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잠 9:10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합니다. 똑똑하지만 세상 영으로만 가득 찬 애굽 점술가들은 자신들에게 던져진 문제를 풀 수
없었다는 사실을 보시기 바랍니다(24절).
지혜롭고 명철한 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아버지의
마음을 품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내게 전달될 때 전쟁,
기근, 마약 등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애통해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또한 시대를 보고 눈물만 흘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문제를 보고 발발 동동 구르지 않고 이 땅을 치유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욜 2:28, 세상에 반드시
아픔이 있는 시간이 온다고 말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어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하고, 나이든 사람들은 꿈을 꾸고, 시대를 위해 일 할 젊은이들은 비전을
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십자가에서 죽고 살아나신 예수만이 구원자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의 영이 만민에게 부어질 것을 허락할지라도 오직 예수를 믿는 사람 안에만
그 영이 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자녀들이 예수를 온전히 영접하였습니까?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영이 내 속에 없다면 예수를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놀라운 영적 체험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행 2:38절에 의하면 진정 예수를 믿고 세례 받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성령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지혜롭고 명철한 사람은 늘 세상 악으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성도의 삶은 엄격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들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영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에 NYT기자(닉 빌튼)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입니다(인터넷 출처).
2010년 아이패드가 처음 나온 이후 자기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해서 기기사용을 제한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도 여러 전문가들이 동기를 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동기만 발견되면 사람을 다 죽여도 좋습니까? 문제는 사람의 생각이 악한 것에 침범 당하는 연약함입니다.
영적 연약함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이 시대는 희망이 없습니다. 영적 전쟁은 나이나 지적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격을 당합니다. 이 시대가 우리의 영적 기근을 해결하지 못하면 내일은 없습니다. 세상에서 날뛰는 사탄을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뿐입니다. 이
거룩한 영을 주시고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입니다.
사탄의 악한 공격에서 하나님의 영을 소유해야만 저와 여러분
그리고 자녀들이 살아 날 수 있습니다. 이 땅을 지켜 나갈 수 있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자들이 되어 사람들을 살리고 이 땅을 복되게 만드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